내안의 나 _()_
양심의 저울
꽃아낙
2014. 4. 11. 02:13
지친 몸을 잠재우려고
한걸음 한순간이 살얼음 같아도
모질게 스스로를 다독여 보건만
호수에 물결이 일지않아도
물 속까지 고요한 건 아닐 것이다
진실은 앞에서는 장미꽃으로
뒤에선 가시로 보여선 안되는 것
서글픈 물건의 애착
데미지 난 가슴 한 켠과 교환
(춤추고 노래하고)
.
.
.
.
용서와 배려는 어디까지일까
그저 시리고 아려와서 허허실실...
양심없는 샛노란 저울질은
그만 멈추면 안될까
수많은 고민들로 다시 채워지는
슬픈 나의 가슴이여
양심을 걷어낸
텅~빈 맘 밭에 서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