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 _()_
초연하게 더 초연하게
꽃아낙
2014. 8. 4. 07:16
낫과 가위를 포스팅하며
눈물이 주르르
이게 무섭나요?
그럼 농부가 아니지요
농부답게 부끄럼 없게
거칠어진 내 손과 수척해진 내 다리는
진정 농부란것에 고민만일까?
자질구레한 고민들로 안 지칠
그간 꽁꽁 쟁겨 둔
내 맘의 바리게이트를 치우고 싶은 날
묵정밭 정리하듯
푸념 한 봇다리 받아 줄 언니
너무 보고싶고 함께 하고싶습니다.
2014년 8월첫주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