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생후 40일
이 녀석이 엄마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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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낯설은곳에서 잘 적응하고 이젠 여유로움도...
한낮의 기온이 35도가 넘는 날
에어컨아래 나름의 포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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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의 분쟁없이 벌써부터 가족처럼 장난과 재롱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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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아침은 이렇게 열어가며
날마다 새로운 일상들에 고개를 끄덕여본다.
모두가 화합이고 사랑인것을...
http://blog.daum.net/kmg696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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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이렇게 어리기만했던
우리집 쎄리가 엄마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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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첫출산 기미가 보인지라
밤새 잠을 설쳤다.
이른아침 역시나 전날준 밥이 그대로이고
이따금씩 호흡이 가쁨을 감지하곤,
오전내내 곁을 지켜주었다.
잠깐동안 자리를 비운사이 대견하게도
무탈하게 두녀석의 울부짖음이
근심을 끊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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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10일 후
내부엔 이렇게 두 녀석이
어미의 온기가 그리운듯 서로 의지하며 웅크리고 있다.
두 녀석이라도 반갑고 기뻤다.
시골에선 나눔할 사람도 없고,
참 장한 우리"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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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때면 이렇게 햇볕을 쬐며 한참을 가만있기에.
새끼들이 추울세라 제가 집안으로 들어가도 경계를 안하네요
청계가 알을 낳은지 두어달이 지나고,
부화기를 돌려야겠다..했건만
한 녀석이 겨우 두 알을 품고 어미짓을 하려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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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의 몸이 그다지 크지않아 8알을 조심스레 품에다 보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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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가 서로들 쟁탈전을 벌이는
알자리를 하나 더 긴급히 제작.
모양세로는 건축수준이다.ㅎ
계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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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란것이 가득한 창고문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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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재 자투리로 이야기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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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1박2일에 거쳐 목공기술 지원정책에 참가해
교육비 20만원에
기초반 이론을 익히고
자재비 6만원으로 실습용 2단 공구박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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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날!
몇일간 바람이 거센지라 미뤄 둔 방문앞
바람막이 선라이트 작업던중
시선이 고정된곳-
어둠을 밝힌 보름달은 유난히도 밝고 맑았다.
잠깐 기도의 시간이 흐르고,
일을 마무리한 후에도 쉬이 잠이 오질 않았다.
27년의 아들의 삶도 그리 녹록하지 않음인지...
자정이 넘은 1시에 걸려온 탄원?
"엄마 뭐해?"
응 ...그냥 잠이 오질않아 컴앞에 있어...왜?
"그냥 엄마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뭔 힘들일 있는거니?
"쫌요?"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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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칭찬만 할 줄 알았던 엄마란 주름진 맘이,
무관심으로 주섬주섬 주름잡듯
利己가 미안하구나...
그렇게 힘듦도 상통된 정월대보름날!
새벽녘까지 母子의 소통은 핑퐁되고,
힘내자~~ 아들!
엄마도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맘을 헤아리게 되더라~~
너도 그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