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가 문득문득 떠올라 느닷없이 어장도 휙~둘러보고 씽씽한 수차들 소리에 안심을 놓는다. 새벽 다섯시에 오늘은 주워진 임무인양 팔을 걷고선 부산한 움직임을 해본다. ▲ 올해 벌써 3번째 풀작업이다, 잠시만 외면을 해도 밭고랑엔 보란듯이 키자랑을하는 잡초들로 작물은 그저 하나의 점처럼 작고 흉물스런 모습이란다. ▲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어장둑에 잡초도 뽑고, 제초제를 안쓰려고 . 이웃에서 쪽파 한 망을 주셔서 도라지 죽은 빈구멍을 채웠다. ▼ ▲ 슈퍼도라지의 빈 곳을 쪽파 심고, 고랑의 풀들을 일차 제거했다 (이렇게 깔끔해도 일주일후면 다시 빼곡히 우거진다.) ▲ 봄비가 자주내리던 날 시기를 맞춰 직파했더니 발아가 100%였지만 비닐입구의 지열들로 어린싹들이 그냥 화상으로 죽고 말았다. 비지땀을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