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구들!

너희들도 신나고,나두 하루 보람차고...

꽃아낙 2014. 11. 28. 00:34

 

 

 

 

여름날 力動은

물밑 미동들로 고요만 남긴채

수차도 네대만 돌리고

평화롭게 겨울과 동행하게 될것 같습니다.

 

심심하면 물수제비라도 뜨고픈 용심이...

 

 

 ▲

300미터 떨어진 그곳에서 오늘 작업이 시작됩니다.

어장끝부분의 하우스?

 

 

 

 ▲

요럴땐 참 신나니즘이라 ...

사랑아~호동아~~쫌 쫌  훽!훽! 하지말고

진정  @@ 진정해라~~

 

 

 

 ▲

사랑이가 여친과 몇일을 보낸사이

우리 호동이 단단히 질투심 유발되었나 봅니다

사랑이에게 발로 툭 툭~치며 시비를~

 

 

 

▲ 

제가 불러도 눈치 슬슬~~

호동이 저 심보 ~덩치값 좀~ 해야지?

 

 

 

▲ 

귀찮은듯 외면하는 사랑이...

호동이 심심한데 친구가 없으니 사랑이에게 으르릉 거리며

따라쟁이 ㅎㅎㅎ

 

 

 

 

 ▲

틈만나면 물어뜯듯이 마주보며...살벌하다

호동아~사랑이 그만 괴롭혀~

사이좋게 사이좋게~~~~~해야지?  맴매할꺼다.

 

 

호동아~사랑이가 형이야

너 벌써 서열을 까먹은거니?

사랑이도 한 썽깔하는데...쥔장 닮아서리...ㅠ

 

 

요맘때를 기억해라..호동아~증거자료!

 

 

월동하기위한 몸을 작게 만듭니다

참 식물들이 신비롭게도 계절에 자신들을 추스립니다

 

 

 

 

 

 

두 분 보내드린거 잘 도착했는지...

한줄기에 약 2500여개의 씨앗이 맺혀있습니다

발아시 참고하세요

 

 

 

 

 

 

사랑이 호동이의 삼각관계는 여기서부터 발단이 된것같습니다.

이때 호동이는 사랑이에게

두고보자~~했을 듯...

 

호동아 기다려봐 너두 여친 소개해줄께!

갸~는 아니야. 너의 덩치랑...

 

 

하우스 잡풀제거하는내내 울 두강쥐들은 곁에서 이러고 있네요

말벗이라도 해주려는지..한나절을

 

 

이 모습이 지난해 여름 모습입니다.

지금과는 확연히 다르지요?잡초하나 안보입니다.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어디서부터 정리해얄지...ㅠ

 작년같으면 어림도 없었을 터...

 

올해 메기치어 폐사하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잡초는 무성하다못해 아예

안방처럼 편히 자리잡았습니다.

 

 

 

 

 

 

 

 

 

작업도중 택배가 왔어요

따뜻한 茶향만큼 여운이 남습니다. 고마워요 진정~~!

 

 

 

 

 

 

 

 ▲

혹시나해서 낫을 3자루나 준비!  

 바랭이가 끈질기더군요

저 떨어진 씨앗은 어찌해야 될런지..

내년봄이 두렵네요.ㅋ

 

 

오전에 이렇게 말끔히...

언제 올지도 모르는 손님방 하나 여분으로 비워두듯...

 

어장관리도 힘들고

풀한포기 뽑으면서도 수행이란 생각은

이곳까지는 못 미칠듯 싶습니다

 

 

 

 

 

 

돼지감자도 줄기가 무성한데

대궁을 두어야 이듬에 알뿌리들이 튼튼하고 실하더라구요.

봄되면 당뇨로 고생하시는분이 알아서 캐어갑니다

 

 

바깥에서 바라보아도 속이 후련합니다

오랜 숙원하나 해결된 듯

 

장화속에 풀씨가 가득한 체 택배박스 들고

터벅~터벅 걸어옵니다

 

 

 

한겨울 계절을 망각한 표고들이 자고나면 쑥쑥~~~

 

 

 

 

 

 

 

 

 

▲ 

자칫 한겨울에도

방만은 오랜 결행을 혼탁으로... 

마음밭엔 어수선하게 잡풀만 무성하게 자랍니다

미경아 넌 뭔 생각하며 사니...

 

 

茶박스

개봉해서 香부터 맡아보구 한 잔 마주하니

넘 향기롭따~아~~~#**

 

                                                

                                                                                 2014년 12월 25일 작업일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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