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力動은
물밑 미동들로 고요만 남긴채
수차도 네대만 돌리고
평화롭게 겨울과 동행하게 될것 같습니다.
심심하면 물수제비라도 뜨고픈 용심이...
▲
300미터 떨어진 그곳에서 오늘 작업이 시작됩니다.
어장끝부분의 하우스?
▲
요럴땐 참 신나니즘이라 ...
사랑아~호동아~~쫌 쫌 훽!훽! 하지말고
진정 @@ 진정해라~~
▲
사랑이가 여친과 몇일을 보낸사이
우리 호동이 단단히 질투심 유발되었나 봅니다
사랑이에게 발로 툭 툭~치며 시비를~
▲
제가 불러도 눈치 슬슬~~
호동이 저 심보 ~덩치값 좀~ 해야지?
▲
귀찮은듯 외면하는 사랑이...
호동이 심심한데 친구가 없으니 사랑이에게 으르릉 거리며
따라쟁이 ㅎㅎㅎ
▲
틈만나면 물어뜯듯이 마주보며...살벌하다
호동아~사랑이 그만 괴롭혀~
사이좋게 사이좋게~~~~~해야지? 맴매할꺼다.
▲
호동아~사랑이가 형이야
너 벌써 서열을 까먹은거니?
사랑이도 한 썽깔하는데...쥔장 닮아서리...ㅠ
▲
요맘때를 기억해라..호동아~증거자료!
▲
월동하기위한 몸을 작게 만듭니다
참 식물들이 신비롭게도 계절에 자신들을 추스립니다
▲
두 분 보내드린거 잘 도착했는지...
한줄기에 약 2500여개의 씨앗이 맺혀있습니다
발아시 참고하세요
▲
사랑이 호동이의 삼각관계는 여기서부터 발단이 된것같습니다.
이때 호동이는 사랑이에게
두고보자~~했을 듯...
호동아 기다려봐 너두 여친 소개해줄께!
갸~는 아니야. 너의 덩치랑...
▲
하우스 잡풀제거하는내내 울 두강쥐들은 곁에서 이러고 있네요
말벗이라도 해주려는지..한나절을
▲
이 모습이 지난해 여름 모습입니다.
지금과는 확연히 다르지요?잡초하나 안보입니다.
▲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어디서부터 정리해얄지...ㅠ
작년같으면 어림도 없었을 터...
올해 메기치어 폐사하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해서 잡초는 무성하다못해 아예
안방처럼 편히 자리잡았습니다.
▲
작업도중 택배가 왔어요
따뜻한 茶향만큼 여운이 남습니다. 고마워요 진정~~!
▲
혹시나해서 낫을 3자루나 준비!
바랭이가 끈질기더군요
저 떨어진 씨앗은 어찌해야 될런지..
내년봄이 두렵네요.ㅋ
▲
오전에 이렇게 말끔히...
언제 올지도 모르는 손님방 하나 여분으로 비워두듯...
어장관리도 힘들고
풀한포기 뽑으면서도 수행이란 생각은
이곳까지는 못 미칠듯 싶습니다
▲
돼지감자도 줄기가 무성한데
대궁을 두어야 이듬에 알뿌리들이 튼튼하고 실하더라구요.
봄되면 당뇨로 고생하시는분이 알아서 캐어갑니다
▲
바깥에서 바라보아도 속이 후련합니다
오랜 숙원하나 해결된 듯
장화속에 풀씨가 가득한 체 택배박스 들고
터벅~터벅 걸어옵니다
▲
한겨울 계절을 망각한 표고들이 자고나면 쑥쑥~~~
▲
자칫 한겨울에도
방만은 오랜 결행을 혼탁으로...
마음밭엔 어수선하게 잡풀만 무성하게 자랍니다
미경아 넌 뭔 생각하며 사니...
茶박스
개봉해서 香부터 맡아보구 한 잔 마주하니
넘 향기롭따~아~~~#**
2014년 12월 25일 작업일지 中에서
'반려식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찰은 커녕 사고뭉치들... (0) | 2015.03.27 |
---|---|
함박눈이 내리던 날 (0) | 2014.12.10 |
잠에 취한 그대! 호동이와 메기 (0) | 2014.07.06 |
짝궁이 없어서인가? (0) | 2014.06.24 |
하루종일 잠만자는 울 강쥐들~ (0) | 2014.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