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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과 주산지.영덕바닷가로...

꽃아낙 2017. 5. 8. 15:35




학창시절

내나이 이십대에 잠깐 머물렀던곳!

기암들이 우직하리만치

 시야를 가득 채운다.



 ▲

매표소옆 대전사 겹벗꽃이 세월을 말해주듯

굵직하게 가지들도 출렁인다.


 진입로도 많이 변해서 낡은 기억들을 유추하며
돌아보고 또 둘러보고...


 


면발을 곱게 빚어내리는 홍두깨질속에

할매의 젊음도 나와 함게 흘러갔으리라...


"할머니 여기 예전부터 계신거죠?"

"암만....."


그소리에 그만 청춘이 녹아내린듯 살포시 잡아본 거침의 정겨움?


 




 


지금은 지천명이 지난 여인이

기암교에서 어색한 폼을 잡아본다.

.

.

주왕산→주산지



 

四季의 채색들이 넘 아름다운 주산지의 모습이다.

역시 기대는 저버리지 않고....

싱그러움과 잔잔한 경이로움!


 

 

 

 

 

청송에서→영덕으로.....





 

 

 

대체에너지의 대세인만큼

7년전엔 풍차들이 몇안되었는데...

이번엔 풍차들이 요란히 정신을 흔들어 놓고만다.


이국적이라고 하기엔

어느시골에선 소음분쟁이 생길만큼

웅~~웅~~하며

덩치작은 내겐 그 아래 움직임조차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풋풋하던 30년전 젊음의 시절

잠시 머물렀던 주왕산 작은암자!

그 시절의 흔적은 많이 사라지고 기억을 더듬으며ㅡ

그래도 몇 몇 그리움은

"그래 그래..."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세월은 유수같다고들하지만,

당시엔 삼십대중반이던 어느식당 여사장님은

육순을 넘어 말씨조차 할매스럽다ᆞ

 


그러면 어떻고 이러면 어떠하리~~~

 

긴~연휴동안 잠시라도

또다른 추억을 채워주니

그또한 행복이노라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