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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원두막에 앉아
단비 내림에 감사하고...마냥 바라다 봅니다.
가뭄이라 잡초들은 덜한다해도 앞에 보이는 흉물(?)은 그대로 잡초밭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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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천정은 이상 없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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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골골이던 이 개울도 곧 물줄기가 굵어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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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수님께서 주신 홍화가 잘 발아되어 갑니다.
줄기에 가시가 좀 있어 그리 어여쁘진 않아도
뼈에 좋다는 효능으로
저또한 20여년전에 의성의 한농가에서 구매해서 복용한적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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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벌써 풀뽑기를 세번이나...ㅠ~
잡초와의 전쟁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닌가봐요.
제초를 해야하나...?
비둘기들의 독식으로 어쩔수 없이 직파는 못하고 이렇게 모종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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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이 부득불 도움주시니...
감사 또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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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때(?) 시기가 있기에
그냥 방치한다는것이 罪人인듯
작물을 심지 않는것또한 눈치가 보이는 시골입니다.
가뭄에 잡초도 덜하기에 방치했던 천여평에 심을 콩을
동네 어르신이 모종을 내어 주시겠다고
되려 의향을 물으시니 참...소리가 나옵니다.ㅎ
그러하여 모종할 메주콩을 사서
어르신분과 함께 모판도사고
오후내내 씨앗넣기 작업(7/2)을하여 지난주 목요일(7/13)
이식할 일꾼이 없는지라
직장에선 발만구르던차 지인이신
산막이 어르신 내외와 자매분이 심어주셨습니다.
올해만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안하기로 다짐 또 다짐해봅니다.
다음날(7/15) 방문했더니
벌써 고라니들이 싹들을 잘라먹은 흔적들로 가득했답니다.
철망울타리를 단디했음에도 어디로 침범했는지.
참으로 난감하더군요.
그냥 빈밭두니 뭐라도 行했으니 도리는 한듯 합니다.
농부들의 삶은 들짐승들과 새들과 나눔의 삶이 베인
무지 봉사적이라는걸 ...
그것만으로 저도 일조를 한셈이니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