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충청도 하늘이 너무 울고 있습니다

꽃아낙 2017. 7. 16. 12:48


하천변이 꽤 넓음에도 불구하고

괴산와서 도로와 접할만큼 차오르긴 처음 겪는일이었기에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거였습니다.


아침에 수위가 낮은걸 보니 족히 십미터는 되는 깊이더라는것을요.


 

 

 

 

 

임시방편으로 물막이를 해보아도

역류는 속수무책이었죠.


 

 

 

 

교각난관에 부유물들이 떠돌다가

축사근처 길바닥에 이렇게  널려 있네요.


 

 

 

이 장면이 제일 무서울때라 지금도 쿵쾅입니다.

보따리 쌀 준비하나?했거든요.


 

 

이렇게 평온한 모습이길 소원해봅니다ㆍ

 

 

이곳 괴산과 증평ㆍ청주ㆍ진천지역에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담수지가 늘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어장에도 만수인데다가 하천이 역류하여

부득불 조치를 취해놓긴해도

위험수위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ㆍ

 

이웃축사에도 물이 넘치고

쓰레기더미들은 하천수를 따라 마냥 넘실댑니다

 

하늘이 내린 축복의 단비가 여기서 멈추길

두손모아 봅니다ㆍ

 

다들 피해없으시길 단도리 잘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