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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사

꽃아낙 2018. 7. 21. 19:23

고향친구가

남편과 함께 휴가 겸

그냥 여행가는 길에 친구도 만나고

맛집도 접하고 그렇단다

 


때마침 난

행사가 있는날이라

부랴부랴 6시까지 정리하고

맛집 들러 두툼삼겹살에 소맥 한잔하며

다 모이기를 기다렸다ㆍ

 

 

여고동창생 5명이서

늦은 모임을 만들어

남은 세상 재미지게 살자...해놓고

실상은 여기저기 병세를 늘어 놓는다 ㅎ


 

 

휴가는 휴식을 위한것이 가장 이상적인것

폭염을 피한답시고 그날 밤~~

친구는 캠핑카로 쌍곡계곡에서 1박하고

다음날 양평으로~~

수십년동안 동거동락했던

통증들을 털어내러 가자고 약속했다ㆍ


 

네시에 예약하여 6시쯤 치료를 끝내고

2년전 다녀갔던 용문사를 들렀다ㆍ

 

가을단풍이 예뻣던 그때와는 달리

녹음짙은 은행나무가 우직하니 더위를 식혀주는것 같았다ㆍ


 

 

 

 

 

 

 

다들 내려오는데

친구네와 뚜벅뚜벅 수로에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ㅡ

맛있는 산소를 들이키며 오르니

영접하듯 은행나무가 고개를 들게하네ㅡ


 

 

 

 

어두워지는줄도 모르고

주차장까지 내려오니 식당들도 크로징이라네ㆍ

얼마쯤 내려왔을까?

문을 닫으려다말고 우릴 맞아주는

유명한 청국장집 사장님!~~감사감사...




정식을 주문하고 시간에 양보하듯 허겁지겁~


9시가 훌쩍 넘은시각!

친구네는 단양으로 떠나고

괴산도착 11시~

긴 ㅡ하루였음을,

 

그러한 인연으로

지금 울 다섯친구들 건강은 쾌청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