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항암초(와송)

[스크랩] 흙에 살리라 14. 와송의 놀라운 생명력

꽃아낙 2013. 7. 6. 11:09

와송의 생명력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물 한 모금 없는 기왓장 위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것이 와송입니다.

 

뿌리째 뽑아 내버려둬도

한달 가까이 생을 유지하는 것이 또한 와송입니다.

 

 

지난 3월,

처음 와송모종을 구입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포토에 담긴 것도 아니고, 모판에 심긴 것도 아니고,

뿌리 뽑힌 그대로 유통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다 잘 살아요.”

미심쩍어 하는 저를 판매자는 그렇게 안심시켰지만

속아서 사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기우였음을 깨닫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밭에 심고 며칠 지나지 않자

하나같이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와송은 옆으로 삐쳐 나온 곁가지를 따 땅에 꽂으면

거기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잎을 틔웁니다.

 

 

어떤 환경이나 조건에도

포기하지 않고 생을 일구는 것.

그것이 와송입니다.

 

와송이 각종 암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것도

어쩌면 그토록 끈질긴 생명력 때문인지 모릅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병을 이겨내고 기적을 창출하는 주체는

뛰어난 의술이나 신비스런 약초가 아닐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놀라운 생명력,

바로 그것일 것입니다.

와송처럼 뛰어난 약초도

그것을 돕는 원군에 불과할 것입니다.

 

불굴의 생명력.

그것이 최고의 의술이요 기적의 명약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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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농부작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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