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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녹 제거 방법

꽃아낙 2013. 2. 1. 19:51

 가정에서 간단하게 녹제거 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근처 공사하는 곳이나 철물점 아니면 이웃집에서 시멘트 조금 얻어오세요.

많은 양은 필요치 않으니 시멘트가 생길때 조금 얻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작은 밥그릇이나 깡통으로 한주먹 정도면 되구요.

물티슈나 물걸레를 준비하세요.

티슈나 걸레에 물을 조금 묻히고 시멘트를 찍어서

녹이 난 부분에 살살 문질러 주세요.

곧 마술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전에 주워 놓았던 철제 의자입니다. 비를 맞아 철제 다리가 녹이 났습니다.

닦아 보겠습니다.

 반만 칠한 모습인데요 차이가  확 나지요?

 이제 좀 쓸만 합니다.

 

녹이 이렇게 깊이 나지 않은것은 시멘트로 닦으면 세것처럼 복원이 됩니다.

중간중간 걸레를 빨아가면서 부족한 물도 보충하시면서 닦아 주세요.

물기양은 하시다 보면 적당량이 어느정도 인지 터득이 되실겁니다.

시멘물이 줄줄 흐르지 않고 로션이나 크림정도의 묽기면 적당합니다.

주름진 얼굴에 비비크림을 바른듯 젊어지는 의자의 피부

걸레가 다을 수 있는 곳은 깨끗하게 닦을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80프로는 복원 되었네요.

 

 

 

이 의자는 몇일 전에 읍내에서 파니아님이 주어 차 짐칸에 실어 놓은 철제 의자입니다.

언제 실었는지 집에 와서야 알았네요.

부분적으로 녹이 나서 그렇치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파니아님이 소다로 먼저 닦아 보았는데 녹이 잘 지워 지지 않은 부분이 있네요.

시멘트로 닦아 보겠습니다.

 

 

소다로 해결못한 것을 시멘트가 해결했습니다.

닦으면 이렇게 쓸만한테 녹이 좀 났다고 버림을 받았네요.

파니아님 눈에 띄어 파랑골 식구가 되었습니다.

파랑골에 오시는 손님의 지친 다리를 쉬게 해주는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새 의자랑 바꿔치기 한 것 아닙니다. 아까 녹났던 그 의자 맞습니다.

파랑골에선 이렇게 살림을 늘여 갑니다.

"버린물건 주어다 재사용하기"

환경도 살리고 절약도 하고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너무 정도가 심하면 고물상이 될테니 적당선에서 자제를 좀 해야겠죠.

 원리가 뭘까요?

전에 시멘트 미장하기 위해 녹슨 흙손을 찾아 사용하고 나서 보니

녹이 다 없어 진것을 보았습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철이 녹스는 것은 화학적으로 산소와 반응하여 생기는

산화 반응 입니다.

이 철의 산화와 환원반응은 우리 몸속의 혈액이 산소를 운반하는 원리입니다.

철이 산소와 결합하여 붉게 변하는 것을 우리가 녹이 났다고 합니다.

녹슨 철에서 산소를 때어 내면 다시 환원 철이 됩니다.

이 역활을 강 알칼리성인 시멘트와 물이 역반응인

환원 반응을 일으켜 녹슨 철을 복원 시켜 줍니다.

 

 

고물상에서 녹슨 철도 받아 주는 이유는 이렇게  녹 이전으로 되돌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이 시멘트가 아니더라도  석고같은 강 알칼리성 물질은

비슷한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만물시장에서 녹을 마술처럼 지워주는  특수 약품이라며 시범을 보여준 것들이 

모두 그런 물질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쉽게 구할수 있는 시멘트로 가정에서 쉽게 녹을 제거해 보세요.

버리려고 했던것도 다시 새것처럼 쓸수 있답니다.

 

 

참 파랑골 돼지난로도 녹이 났을때 적용해 보았는데요

그롬 도금한 철제의자처럼은 되지않더군요.

역시 돼지난로의 녹은 식용류로 해결하세요.

녹과 섞인 색이 더 아름답습니다.

 

녹이 심하게 났더라도 걱정마세요.불을 피우고 기름칠을 하면

더 아름다운 색으로 복원이 됩니다.

 

 

 

녹과 함게 어우러진 구릿빛 말 엉덩이 같은 색갈은 매력적입니다.

 

 

지난 시즌 화실로 사용하던 가스통입니다.

사인동 선생님의 말씀이 가스통은 페인트가 잘 부착이 되도록 

 철판에 미세한 흠집을 내는 공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사람피부같은 질감이 메끈한 철판의 질감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신모델은 모두 철판이라 이런 예쁜 질감을 불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스통의 표면처럼 질감을 내는 방법을 연구중에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 방법으로 시도해보고자 하는것이 인위적으로  녹을 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철판 껍질을 벗겨내고 눈비를 맞히며 녹을 나게 하는 것이지요.

빨갛게 녹이 나면 녹을 털어 내고

역시 같은 방법으로 불을 피워 식용류를 바르는 방법입니다.

녹으로 인해 철판 표면이 거칠어 지고 표면적도 늘어나 발열면적도 늘리고

제가 원하는 피부같은 질감을 얻을수 있을 듯 합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라 제가  먼저 시도해보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그 과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세월이 가면 녹이 나고, 닦고 다시 녹나고, 다시 닦고 하다보면

자연스러운 세월의 질감이 나올 것도 같습니다.

멘질멘질한 아기 피부에서 연륜이 배인 주름진 멋진 피부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늙는 다는 것도 아름다울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들면서 더 아름다워 지는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재목이나 고목들이 그렇고, 종가집 고택이 그렇고, 고궁, 골동품등등 참 많습니다.

 그중에 인품이 있는 큰 어른들의 깊게 페인 얼굴의 주름도 참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의 돼지난로가 녹이 난다고 걱정마세요.

 난로도 나이를 먹으면서 세월의 질감으로 멋지게 만들어 질 것입니다.

각자 나름의 노하우로 돼지난로에 멋진 세월의 피부를 만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 파랑골 행복 농원
글쓴이 : 파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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