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처음으로 옻순맛을 ....

꽃아낙 2016. 4. 30. 20:39

 

 

매년 이맘때가 적기인

두릅과 옻순,오가피순,

시골에선 날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네요.

 

지난주 휴일

원두막의 가림막 해체와 예초도 하고,

귀하다던 옻순까지 맛보게 되었습니다.

 

윤기가 반지르르.....

옻을 탈까 고무장갑끼고 손질했어요.

자른자리에 금새 검게 변색이 오더라구요.

 

장아찌용으로 조금 남겨두고...

 

옻나무도 몇토막 잘게 잘게...도끼질하고...

 

 

괴산장에서 토종닭 두 마리를 2만원에 손질해왔답니다.

먼저 살짝만 삶아서 큰 솥으로 옮기려고...

 압력솥에 꽉 차네요

 

형님이 시키는대로 삶은닭 두 마리와 다려놓은 옻물에다 끓여줍니다.

저는 압력솥이 작아 이 방법으로...

 

많은 양이라 데쳐서 매실청과 참기름, 마늘, 고추장으로 무쳤구요.

 

거부되지않은 첫 맛...괜찮았어요.

 

아무것도 준비하지말라고 신신당부...

옻순맛을 즐기려면 단촐하게 먹어야된다나요.뭐 ㅎ

 

 

 

 

 

영양밥도 닭 삶을동안 뚝딱차리고...

 

수고하신분들 드실자격 있으시겠죠.

늘 급한일이 생기면 후딱 도움주시는 이웃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꽃아낙은 아무것이라도 데코레이션됩니다.

제주의 천혜향,충주사과,지인의 참외...

축복된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