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가볼만한 곳

월악산 신선봉한옥펜션&강상규님"난장별곡"의 만남

꽃아낙 2018. 7. 8. 13:45

 

 

 

 

 

 

 

 

 

 

 

 

 

 

 

 

7.7동락행사를 끝으로 누적된 피로를 풀고자

주말오후 어디라도 뇌를 쉴 수 있는 곳으로 나섰다ㆍ

도로에 머무는 시간도 아깝다하여 수안보온천과 월악산을 ㅡㅡ선택

 

대충 저녁을 먹고 예약도없이 떠난지라

어둠은 내리고~~

펜션구하기가 힘든와중에

한옥팬션 간판을 발견하고 전화를 했더니

아직 미완공이라 좀 그렇다시며,,,,

괜찮다면 쉬었다가시란다ㆍ

자연석으로 꾸며진 작은 연못에 계곡물이 흐르고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도시인들의 쉼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늦은시간에 도착한지라 밀린 잠만 자고

새집임에도 황토와 편백향이 가득한 한옥이라 몸이 개운하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는중

똑!똑!ㅡ 부르시는 소리에

네?ㅡㅡ라고 하는순간,

아이고 따끈한 옥수수 세 개가 접시에 담겨져 창문으로 건네진다.

시장기가 돌던차

어릴적 울너머 오갔던 인심도 먹고ㅡㅡ

 

월악산으로 떠나기 전 사진 몇장을 담아왔다.

 

주인분께 인사도 못드리고 접시는 가지런히 올려 놓고,

길을 나섰다.

얼마간 달리다가 작은 골짜기에 이르러

나무그늘아래 돗자리를 펼쳐드니,

파아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며 어느구름이 움직이나~?

골똘중에 문자한통이 수신된다ㆍ

감사의 인사다.

"편히 주무셨나고?"

또한번 감동이다.

월악산 신선봉 한옥펜션

010 - 5482- 7417

 

난 지금 한수면 월악산 작은계곡 쪽빛하늘아래

지난번 주문한 강상규님의 "난장별곡"을  가방에서 꺼내 펼치니

세상 이만한 평온이 어디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