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서 나설때부터
겨울비가 아닌 회오리바람과 함께 큰 눈발이 휘날린다
수안보를 지나면서 앞을가릴만큼 3월의 눈보라는
거세지만 온천에서 굳은 멍울들을 풀어내리고
차 한잔을 마시러 떠나는 길~~
월악산으로가는 길목 카페에 맘이 멈쳤다ㆍ
달콤한 팝이 잔잔히 흐르는
헐~카페에서
쥔장이 꾸며놓은
아기자기 구경꺼리들을 스케치하며
달달한 라떼한잔에 삶의 무게를 녹여본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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