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계시는 분이 지난해부터 길섶의 저희집을 눈여겨 보셨나봐요,
귀농하신것도 아셨는지..어느날 두분 내외가 주말이면
이길을 지나치시면서 와송과 다육식물에 관심이 많이 보였어요,
그분 아내에게 서슴없이 다육이와 와송을 뿌리채 뽑아서 드린적이있었지요.
그러던 어느주말 외출다녀오니 대파모종2판을 대문앞에 두고가셨어요
한참후에 이렇게 상토 두포를 또 가져주시면서
언제한번 식사라도 함께하자며 먼저 손을 내미는 맘에,
시골인심도 예전같진않다지만,짠~한 감동을 받았네요
,
제게는 와송모종 이식즈음에 상토를 구입하려던 참이었는데,
더없이 감사의 맘을 전하고싶어요.
나눔주셨던 작디작은 대파모종이 어느덧 이만큼 자랐습니다...
대견하죠? 김장철까진 잘자라주겠지요^^
매일 매일 쑥쑥자라는 와송이 밀식된지라..이렇게 모종판에 옮겨심을려구요..
준비물은 나무젓가락을 살짝 뾰족하게한것말고는 ...ㅎㅎ 넘쉽죠?
참고로 트레이는 비닐버리러갔다가 재활용수집장에서 주워온것이랍니다,
대파모종판과 고추모종판인것같아요,100여개정도~~~
큰것 작은것 손가는대로 심어준답니다...
나눠주신 상토가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줄이야....
어제,그저께 이틀간 20000포기..지난주 1200포기 합이 3200..
하우스라 무덥긴 얼마나 ㅠ~~허리가 아파요,쪼그리고 앉아서 했더니...
이건 1주일전의 옮겨심은 모습입니다.
날마다 시간나는대로 ...분리해줘야할것같아요.
자리다툼(?)이 심해요,잎이 한두개씩 나올때마다..
농부는 쉴날이 없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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