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해봅니다.

[스크랩] ◆숫자 12의 신비 "일 년은 왜 열두 달일까"◆

꽃아낙 2014. 1. 11. 14:41

 

 

 

 

 

 

 


 

숫자 12의 신비 "일 년은 왜 열두 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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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는 숫자.

약수가 6개(1,2,3,4,6,12)인 숫자 중

가장 작은 수인데요.

알고 보니 이것저것 신기한 게 많습니다.

12

'우주의 질서'와 함께 '완전한 주기'를 상징합니다.
실제 1년은 열두 달로 끝나고 다음 해가 시작되며

하루 역시

오전과 오후로 12시간씩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는

태양의 궤도를 상징하는 원을

30도씩 12등분하고 각각의 기점에

12개의 별자리를 붙인 조디악(Zodiac),

즉 황도십이궁(黃道十二宮)과 관련이 있습니다.

시계가 원형인 것은 해와 달의 원 운동을 본뜬 것으로

원에 같은 각도로 10개의 점을 찍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12개를 찍는 것은 가능하지요.

그래서 12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성한 숫자로 간주돼 왔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신은 모두 12명이고

인도 경전 베다에 등장하는 주요 신도 12신입니다.

예수의 제자도 12명이지요.

동양의 천간과 함께 간지를 이루는 12지(支, 자축인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에 가지를 뻗친다는

북구 신화의 우주수(宇宙樹, 이그드라실)의 12과실,

아서 왕의 원탁의 기사 12명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서구 문화권에서는

12에 1이 더해진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겼지요.

우리 생활 주변에도

12를 차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피아노 건반은

한 옥타브가 12개의 반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축구공은

20개의 흰색 정육각형에다

12개의 검은색 정오각형이 더해졌지요.

연필 1다스는 12개,

키보드의 기능 키도 F1~F12까지 12개입니다.

영국의 작가

조너단 스위프트가 발표한 '걸리버 여행기'에서도

숫자 12를 찾을 수 있습니다.
걸리버의 키가

소인국 사람의 12배 정도 크다는 것입니다.

한 해의

12월과 9월은 항상 같은 요일로 시작되며,

12월과 4월은

같은 요일로 끝난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2013년 12, 9월은 일요일부터 시작됐으며

12, 4월은 화요일로 끝나게 돼 있네요.

12월이면 생각나는 음악이 있지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캐럴보다 더 많이 팔린다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의

'December(1982)' 앨범입니다.
김홍조 시인

 

◆12支와 말띠

서양에는 '띠'가 없지만,

한자문화권에는 12개의 '띠'로

그해를 표시하는 관습이 내려오고 있다.

올해는 말띠이다.

왜 띠는 12년 주기로 반복되는가?

목성(木星)의 공전 주기가 12년이기 때문이다.

목성은

대략 12년 만에 태양을 한 바퀴 돈다.

그런데

이 목성은 태양계 행성 가운데서 크기가 가장 크다.

크기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인력(引力)도 비례해서 크기 마련이다.

해와 달 다음으로

지구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별이 목성인 것이다.

목성이 어느 방향에 있느냐에 따라

지구에 미치는 미세한 영향력이 각기 다르다.

12지(支)는

목성의 공전 주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래서

고대 중국에서는

목성을 세성(歲星)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바꾸어 말하면

12개의 띠는 목성이 있는 위치를 가리킨다.

말은

12지로 표현하면 오(午)인데,

2014년에는 목성의 위치가 지구에서 볼 때

오방(午方)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오(午)는

정남의 방향이면서,

하루 시간 중에는 한낮인 정오(正午)에 해당한다.

정북 방향인 자(子)와 반대 방향이고,

시간으로 볼 때도 자정(子正)과 반대 시간이다.

방향으로는 정남쪽이고,

시간상으로도 정오에 해당하는 말띠는

양기가 충만하고 활동력이 뛰어난 기질을 가진다고

생각하였다.

대체적으로

말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추진력이 강한 데다가

화끈하고 뒤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말띠 해에 태어나고,

태어난 시도 말시(午時)인 팔자는

탄도치마(坦道治馬)라고 해서

'탄탄대로를 말 타고 달리는' 팔자로 본다.

 


12지에다가 뱀, 말, 양과 같은

12종류의 동물 상징을 갖다 붙인 시기는 언제인가?

왕충(王充)이 쓴

'논형(論衡)'으로 기준을 삼는다면

대략 기원 후 150년 무렵이 된다.

그 이전에는

그냥 자, 축, 인, 묘…만 사용하였지만,

2세기 무렵부터 동물 형상을 12지에다가 결부시켜

요즘 말하는 띠가 만들어진 것이다.

말은 가만히 있지 않고 뛰는 동물이다.

조용헌 살롱




愚直한 虎公들!-그러나 "처음"처럼 한결 같이!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갯벌꼬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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