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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사람] ‘두더지 퇴치법’ 개발 박덕훈씨<경기 동두천>

꽃아낙 2013. 8. 2. 08:27

[이사람] ‘두더지 퇴치법’ 개발 박덕훈씨<경기 동두천>

부엽토·쇠비름 등 넣어 … 1주일 간격으로 살포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던 지난 8월 중순, 편집국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이 개발한 ‘두더지

퇴치법’을 <농민신문>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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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묵발효액비’의 주재료인 쇠비름을 들어 보이는 박덕훈씨. 쇠비름과 깻묵이 발효되면서 나는 냄새로 두더지와 고라니를 퇴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하고 싶다는 것.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경기 동두천 관내의 산자락에 자리한 박덕훈씨(52) 집에

들어서자 크고 작은 물통이 마당에 즐비했다. 친환경농법을 실천하는 그가

“2년 농사의 결실”이라며 자랑스레 보여준 이 물통에는 작물의 특성에 맞게 제작한 액비가 가득했다.

그중에는 그가 두더지 퇴치에 효과를 봤다는 ‘깻묵발효액비’도 들어 있었다.

“저희처럼 산을 낀 논과 밭은 대부분 두더지와 노루의 표적이 되고 있죠.

특히 친환경 농가에서는 개체 수가 늘어나도 손쓸 방법이 별로 없고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액비를 섞어 두더지가 싫어하는 냄새를 만드는 거였어요.”

박씨가 “자연에서 찾은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이라며 털어놓은 비결은 이렇다.

우선 항아리에 40℃ 이하의 미지근한 물(50ℓ·이하 밭 990㎡ 기준)을 붓는다.

여기에 흑설탕과 소금을 1㎏씩 넣어 잘 섞어 준다. 이어 깻묵(10㎏)과 부엽토(500g),

쇠비름(3㎏)을 망에 담아 항아리에 넣어 주면 조제는 끝난다.

이렇게 만든 액비는 처음 1주일은 하루 2번씩, 그 후에는 하루 1번씩 고루 저어 준다.

이런 방법으로 여름에는 1~2주일, 겨울엔 한달 정도면 액비가 완성된다.

“발효가 시작되면 기포가 일면서 악취가 심해집니다. 주재료인 깻묵과 쇠비름이 발효되면서

냄새가 고약해지죠. 이 상태로 며칠 지나면 약간 구수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액비가 다 됐다는 증거죠.”

이렇게 완성된 깻묵발효액비(0.5ℓ)는 물(100ℓ)과 석회 등의 미량원소(100g)와 섞어 1주일 간격으로

아침과 저녁에 식물체 잎에 뿌려 주면 된다.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두더지와 노루를 퇴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물체 색깔이 선명해지고,

잎의 왁스층이 두터워져 해충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다른 농업인들과의 정보 공유를 위해 얼마 전 블로그

(착한친환경 행복한 밥상·blog.naver.com/taegeon21)를 개설했다는 박씨는

“2년 동안 매달려 개발해 낸 다양한 영농기술을 다른 농업인들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두천=백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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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귀농과 전원이 있는 엔돌핀마을
글쓴이 : 고야(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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