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도시에서는 나들이 간답시고 들떠있을 즈음
시골에선 이리저리 가을추수에..몸살이 날것같군요.
경제성이 없는일이라 생각하면 단하루도 할수없는일을,
매일 매일 찾아서 해야하지요.
이웃에사는 동생이 베어서 말리고있는 들깨를 보면서 같이 도와줄테니,
먼저 저렇게 시범을 보입니다...아이고 고마워서리..
먼지도나고 들기름짜서 한병주겠다고 했더니...그냥 웃지요..
젊은사람 귀한 시골에서 유일한 벗으로지내는 동생이랍니다.
둘이서 털어낸것이 요만큼~~이네요.
이걸 또 알곡만 골라내야하지요...ㅠ~~
때 불현듯 생각난것이...선풍기!
센바람으로 했더니..제대로 풍구역활을 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었어요.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들기름 한병사먹으면서도
이런 수고로움이 따르는것에 매번 감동스럽습니다.
이렇게 채에치니...얘도 한몫을 했군요....
그래봤자 두소쿠리에 8키로밖에....그래도 첫 들깨농사에 설레임니다..
깨끗이 씻어서 조만간 방앗간으로 가야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짧은 하루가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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