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퉁이 돌아서면
내안의 나 있을꺼라고...
적당히 시계추처럼 돌아가던 일상이
하얗게 굳어간다.
저 모퉁이 돌아서면
키작은 오랑캐꽃 하나 아침인사 건넨다네
화장기없는 창백한내게.
알알이 박혀버린
질긴 기억들과의 자리다툼이
이토록 힘겨울 줄은...
영혼이 없는 손짓에
또 한번 가슴이 소용돌이 친다.
어떻게 할꺼나...
2014년4월 8일 광양으로의 여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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