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동생이 연차휴가내서 코코넛껍질로 묘목주변에
잡풀과 수분조절도 된다고 혼자 작업하고있었다.
오전10시쯤 새참먹으러 놀러오라는말에...
농촌일손은 늘~~부족함이다.
천여평이 넘는데...힘들다 않고 열심히 팔운동(?)하는중..
처음보는 코코넛껍질이
마치 시루떡 잘라놓은듯이 펼쳐져있다.
펼쳐놓은것조차 만만찮은것 같은데,
대단하다,
동생내외는 협심이 잘된다.
지난번 심었던 어린 모종을 벌써 두번째 전지해주고
새로운 줄기에서 싹이 보일듯 말듯이 나오고...
아낙은 호미자루놓고 사진 한 컷!
힘들고 지쳐도 이런건 흐뭇하게 기록한다.,
골고루 이불을 덮듯이 깔아주니 모양새도 나고,
작물도 쑥쑥...
밭둑에는 수년전부터 쥔장이 심어둔 유실수가 넋놓고 자라고...
자두,복숭아,구찌뽕,매실,포도,딸기며...
한고랑은 지난해 삽목해둔 블루베리가,
작은키에 주렁주렁,
밭둑에 이렇게 수년된 싱그런 더덕들이 수두룩...
한잎 따서 먹어보니 더덕향이 가득하네,
점심먹고 7시까지 해도 몇고랑이 전부였다.
정말 착한 동생인지라 이웃되서 고맙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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