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누군가를 위한
섬기고,아끼며, 품으며
소유하지않은 비움이 가장 행복하다는 걸
무리를 밀어 낸
오롯이 홀로일 때 선명해지는 평온함
서둘러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느려서 오감이 살아나고
온 영혼을 태워 숙성되거늘
채워지면 비워 낼 것이 있을 터--
꽃신신고
밤새 내려앉은 순백의 융단위에 치러지는
질펀한 굿장단이고 싶어라
혼백이 지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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