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턴가
아침에 일어나면 뭘 해야 될지?
생각들은 고갈되고,
결핍의 안온함
우두커니
바보가 되고,
벙어리가 되고,
내 손은 행복한 마비가 되어간다.
잠깐 떠돌던 봄의 노래는
내 숨속에
내 눈속에
슬며시 녹아 현실을 일깨워 주곤
잰걸음으로 돌아선다.
봄의 노래는 어떤 맛일까.
잔인하다던 4월의 노래인가?
그래 아무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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