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방에서 딩굴딩굴하다가온 몸이 더 쑤시는듯하여복숭아 농장에나 가보자고ㅡ 한여름 짬통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현장엔차마 오래 머물수 없는 상황인지라농장쥔장께 방해될까 복숭아만 사서 길을 나섰다ㆍ 해마다 이맘때면 파지라도 먹을만하니가져다먹으라시는 성화에오늘도 잘 익은 복숭아 몇박스를 사니본품보다 덤으로 주신게 더 많네요?참~~~인정도ㆍ 또 함께 가신 이웃언니께서충주의 명물 막국수를 사준다시길레그래요ㆍ라며 고고씽~~~ 도착하니 주차공간도 없고기다리는걸 싫어하는 나자신을 시험이라도하듯배꼽시계를 못견디는 식객들이 연이어 줄을서니참 대략난감이다ㆍ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려다 인파에 되돌아갈 수도 없고대기표를 받았지만 삼십여분 기다리면 된다니의자에 앉아 사람표정들이나 감상하련다ㆍ이또한 일상의 철학이니라ㆍㅎ 막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