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방에서 딩굴딩굴하다가
온 몸이 더 쑤시는듯하여
복숭아 농장에나 가보자고ㅡ
한여름 짬통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현장엔
차마 오래 머물수 없는 상황인지라
농장쥔장께 방해될까 복숭아만 사서 길을 나섰다ㆍ
해마다 이맘때면 파지라도 먹을만하니
가져다먹으라시는 성화에
오늘도 잘 익은 복숭아 몇박스를 사니
본품보다 덤으로 주신게 더 많네요?
참~~~인정도ㆍ
또 함께 가신 이웃언니께서
충주의 명물 막국수를 사준다시길레
그래요ㆍ라며 고고씽~~~
도착하니 주차공간도 없고
기다리는걸 싫어하는 나자신을 시험이라도하듯
배꼽시계를 못견디는 식객들이 연이어 줄을서니
참 대략난감이다ㆍ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려다 인파에 되돌아갈 수도 없고
대기표를 받았지만 삼십여분 기다리면 된다니
의자에 앉아 사람표정들이나 감상하련다ㆍ
이또한 일상의 철학이니라ㆍㅎ
막국수 사진은 삼십분 후 휘리릭 ~~~
테이블 회전이 빠른 이유도 ~~??
우리도 그러하였듯이 뒷분들 생각하여
정말 15분도 채 되지않게 식사를 마쳤다ㆍ
휴가라고 도시분들이 괴산 골곡마다 진을 치고
우리도 이웃 사유지 수옥정폭포 아랫녘 계곡에서
지상낙원처럼
준비해간 음식으로 더위도 제대로 날려보내는듯
그렇게 동심과 설렘으로 ~~~
물총놀이도 하고ㅡ^^
폰으로 글을 올리니,
7월 29일12시45분인데
어라 대기표가 6월로 나왔네요ㆍㅎㅎㅎ
더위먹은 탓일까요ㆍ
오탈자를 이제야 발견!!!
'아낙의 日常(近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동창 한마음체육대회 (0) | 2018.10.17 |
---|---|
친구야 미안해ㅡ휴가 3일차 (0) | 2018.08.03 |
재래닭종자연구 보존에 한평생을 바친 분을 만나다 (0) | 2018.06.16 |
현충일에ㅡ (0) | 2018.06.08 |
코엑스 ㅡ조경ㆍ정원박람회(2018,5,31~6,3) (0) | 2018.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