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고~
들판은 황금빛으로 영글어가고~
젊은시절 미친듯이 달릴때는
친구도~~
이웃도~
가족도~
가까이 있는 분들과도 눈길조차
마주 할 여유가 없었다ㆍ
동문의 기수들을 기억 저편에서 꺼내 보면서
어느새 내 나이도 실감하게 되고
그리운 선후배를 향한 설레임으로 달려갔다ㆍ
올해는 주체기수가 우리동기들이라
전야제부터 뜨거웠다던 기세에
합세는 못한지라 미안함에
괴산에서 내고향으로 고고씽~~
난 잊혀져가는 친구들 얼굴을 스켄하며
학창시절 그들의 특징들이 스쳐감을ㅡ
체육대회가 무르익을무렵
난 또 온 몸에 힘을 실어
충북의 큰 행사ㅡ
생명과학축제에 정지훈을 응원하러
달리고 달려~~~
하루시간을 쪼개고 또 쪼갠다ㆍ
그리하여 휴일은 여지없이 지나가고,
벗들의 모습들은 그대로라며 서로의 위안도 받고,
그래 익어가는 우리들~~
먼 길 달려 운 친구라고
환대를 충분히 받았다ㆍ
동문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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