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깊은 산속에서 무념무상 모든것 훌~~훌 털어버리고 발길 닿는대로 멈춰 선 곳이 해발500고지란다ㆍ 어느영화에서 본듯한 드넓게 펼쳐진 알이 잘 여문 수수밭둑에 가만히 앉으니 고요속에 산국ㆍ 엉겅퀴ㆍ민들레ㆍ우슬ㅡ 온갖 산약초들이 시선을 잡는다ㆍ 가을하늘에 닿을듯한 미루나무 한그루가 우뚝한 이곳에.. 아낙의 日常(近況) 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