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퉁이 돌아서가면 ~~ 저 모퉁이 돌아서면 내안의 나 있을꺼라고... 적당히 시계추처럼 돌아가던 일상이 하얗게 굳어간다. 저 모퉁이 돌아서면 키작은 오랑캐꽃 하나 아침인사 건넨다네 화장기없는 창백한내게. 알알이 박혀버린 질긴 기억들과의 자리다툼이 이토록 힘겨울 줄은... 영혼이 없는 손짓에 또 한번 .. 내안의 나 _()_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