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3

친구야 미안해ㅡ휴가 3일차

휴가라고 어디 갈 엄두가 안난다ㆍ 이곳이 천국인데 ~~~볼일차 이천에 잠깐 들렀다 친구와 통화만으로 반가움을 전하고 곧장 괴산 나의 쉼터로 발길을 돌렸다ㆍ   이렇게 더운날엔 서로 오가는것또한 짐이 되기에 찬바람 불면 그때 보자고 약속하며 설렘을 눌러 담았다ㆍ   그저께 가뭄으로 고민중이던 끝에 수 십년동안 한결같이 샘물이 솟았다는  동네 어르신들의 말씀에 샘을 팠다ㆍ 무심한 하늘을 원망하느니 심어놓은 조경수 한 두 그루씩 죽어감을 간과 할 수 없어ㅡㅡ 관정 판것보다 몇 배의 수량에 대만족이다   농민들은 애가 타서 트럭마다 물통들을 싣고 주야로 전답에 물을 끌어 댄다ㆍ 언제까지란 기약도 없이 말이다ㆍ   해거름에 관수하기로 하고 그늘막에서 휴식중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늘은 푸르..

어제도 지난것은 추억이어라~~!

▲ 어느 절간이라도 한 귀퉁이 자리잡은 범부채꽃이 오늘따라 참 곱다. ▲ 소원도 빌고... ▲ 천천히 걸음하며 두리번하니 덕주사 산책로 아치엔 다래가 주렁주렁... ▲ 익사사고가 많다고 예방차원인지? 경고문과 함께 그물까지 쳐두었다. ▲ 3개월동안 쉼없이 달려왔다. 땀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옥수수 수확도 마치고 주말이라 망설임 없이 무작정 떠나본다. 수안보에서 점심을 포만으로 안은채 월악산으로 서행하며 모처럼 주변경관도 보고... 벌써 휴가철이 시작되었는지 인근 계곡마다 빼곡히 인파들로 넘쳐나고, 덕주사로 발길을 돌려 맑은 물에 발도 담궈보면서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지난 시간들을 마치 퀼트의 천조각을 잇듯 돌아본다. 돌아오는 길! 어제의 피곤은 잠깐 망각한듯 허브카페에 들러 빙수 한그릇을 마주하는데 옥수수 ..

내안의 나 _()_ 201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