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 _()_

공(空)

꽃아낙 2017. 8. 4. 11:08

 

 

 

 

 

 

 

 마 음                      

                       박 경리

 

 

 

마음이 바르게 서면 세상이 다 보인다.

빨아서 풀먹인 모시적삼 같이 사물이 싱그럽다

 

 

마음이 욕망으로 일그러졌을때

진실은  눈 멀고

해와 달이 없는 벌판 세상은 캄캄해 질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욕망

문간 지옥이 따로 있는가

 

 

권세와 명리와 재물을 쫒는 자

세상은 그래서 피비린내가 난다.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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