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자연풍경

설경

꽃아낙 2017. 11. 24. 10:25

 

 

밤새 소복소복 첫눈이 손님처럼 내렸어요ㆍ

 

때론 스쿨존의 저속보다 더 느리게 가는법도

 

게으른 삶이 아니라는걸요ㆍ

 

카랑카랑하던 목소리는 둔탁하고,

 

현란했던 일상들을 뽀오얗게 덮어준

 

하늘에게 고마움을 한껏 전하며

 

온기에서 벗어나지 못한체

 

눈이불을 덮고 하루 휴식입니다ㆍ

 

포근한 나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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