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쌓고 지대를 높이다보니 밤나무가 묻혀버릴가봐
위쪽으로 옮겨심는 작업을 식목일날 했습니다.
대추나무도 마찬가지로 수령이 쫌 된지라 옮겨봅니다.
잘 살아줘야 할텐데...
울타리의 높이로 밧줄로 조금식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어느덧 키높이가 맞은거같네요
석축 아래 밤나무인데 조금있으면 위로 상륙할겁니다
요렇게 말입니다.
더 안정되고 덜 외롭게 둘이서 즐거운 열매맺기를 하겠죠
지난번 심은 꽃잔디가 20여일 후 약속을 어기지 않습니다.
작년엔 코스모스가 만발한 곳인데
자리를 내어 준 코스모스길에 가을까지만...
여기는 일년초와 다년초 씨앗을 뿌린곳입니다
수십종류의 꽃씨를 품고서 싹을 틔워줄것을 기대해봅니다
시골인심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트랙터에 한 웅큼 뽑아서 가시는 길에 내려주시는 넉넉함때문에
가끔씩 느끼는 외로움도 잊게 하는거 같아요.
다 자기하기 나름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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