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日常(近況)

참 재밋는 발상에 아침부터 웃지요

꽃아낙 2014. 7. 5. 08:33

                                        

                              블친 강마을 여인의 맛있는 수다가 아침부터 아낙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길레 글은 제가 옮기고,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강마을 여인의 曰--아침에 콩밭매다 옥수수가 궁금하여 들여다 보다가 장난기 발동하여,

                                      딸없는 설움을 가방끈 길다란 우리 옥수수에게 동백기름 발라줄까?라면서

                                      머리를 깐작하게 따 주었어요.제 머리핀으로 댕기대신 묶어 주었어요.

                                      쪽지을 때가 다가 온 것 같나요?

                                     

 

괴산대학찰옥수수의 주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강철 강마을 여인의 핸펀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연신 문자로 주거니 받거니 곁에서 보기만해도 내가 즐겁다. 

 

강마을 여인의 일상의 수다는 격이 다른 아주 럭셔리한 것이지요.

그 럭셔리에 아낙이 퐁당 빠졌드랬습니다.

이러면 가을에 절임배추 한박스..건네 주려나?

그저 그냥 독려해 주고픈 맘 밖에 안듭니다.

 

                우리네 일상이 단조롭다고 아낙은 수없이 되뇌인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일상탈출을 지혜롭게 대처해 가는

우리 강마을 여인에게 늘 숙연한 찬사를 보낸다.

 

농사는 농사일 뿐이다.힘들고 고달프지 않은게 어디 있으랴~

많이 웃고 힘듦도 슬기롭게 얹어가는 강마을 여인이여~

올 한해의 결실도 대풍으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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