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걱정에
긴장으로 굳어진 맘도 풀리고
오늘은 한갓지게 아낙이 요러고 있어도
누가 뭐라 안 할 꺼지요
아침나절 아낙의 방황을 재워 줄
시루떡같은 보물을 챙겨서
한 평 남짓한 나의 안온한 원두막으로
요염하게 챙겨 앉는다
글 한자,한 귀절,한 페이지,
한 권의 담긴 또박함으로
시선이 좌우로 요동친다
그 와 내가 한 몸 돼 전율로 휘감기는 이런 기분
어쩜 여름 날 갈증같은 기다림
가끔은 풀벌레소리 앞세워
글쓴이의 감성과 혼이 담긴 독서!
무더위도 녹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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