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텃밭이며
주변작물엔 관심이 부족했었던지라...
아마란스꽃들이 누우렇게 아프다고 몸짓을 합니다.
오전 6시부터 아가들 밥주고 이슬세례받은 잡초제거도 하고
남은 호박 썰고나니 9시가 넘었네요.
올해 첫농사라
수확시기를 숙지하지 못하고,
앞마당에것만 잘랐구요,
전초를 이용해서 엑기스도,
잎은 茶로도...
시간과 건강의 여력이 없어서
게으른 농부님께 자문을 구하고 싶답니다.
아낙에게 올때도 요런 씨앗이었는데...깨알만해요.
아마란스 & 방풍 & 도라지 씨앗 필요하신 분 나눔합니다.
멧돌호박도 필요하신분 가져가세요.
키우고 가꾸는 재미에 행복을 얻었으니
이제 누군가에게라도 드려야지요.
와송도 꼭 필요하심 드릡니다.
와송(바위솔)들도 다양한 종류가...
아래 수세미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천탑꽃이 꽃소금을 뿌려놓은듯 앙증맞지요
금황성도 곧 불그레하게 물들것입니다.
올봄 씨앗이 떨어진건지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상추가
와송밭고랑에 턱~하니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계절은 어김없이 오가고...
그 길목에서
오늘 아침 빛난 햇살아래 뿌려진
사랑과 축복을 줍고있는
아낙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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