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농사일지

우렁이를 잡아왔어요,우렁된장쌈밥

꽃아낙 2014. 5. 24. 18:24

 

오전 5시 전에 알람을 맞춘지가 일주일째다

하절기엔 메기 먹이주는 시간이 앞당겨지기에

하루가 정신없이 9시뉴스보다가 잠이들고

그렇게 깜빡깜빡하다가 잠들기를...

 

이웃집에서는 8시쯤 아침먹으러 오라신다

식사가 끝날즈음 또 벨소리가...

아로니아동생이 식전부터 모내기 8백평 심고

아로니아에 미생물주는 작업한다고 새참먹으러 오랜다

 

맛있는 옥수수라며 또 반판을 뚝딱 잘라주네

(아낙은 또 일거리가생겼다)

그러나 참고로 모든농사의 결과물은 나눔이고

나의 먹거리는 조금..아주 조금이니..

긴-호수줄을 잡아주고 한시간만에 작업은 끝내고 집으로...

                                   

동생집안의 화분이 늘 맘에 걸려서 

                     다시 분갈이 해주고나니 답답했던 속이 후련했다                    

 

 

 뽕잎,깻잎,상추,방풍,당귀,오늘 쌈밥재료...푸성귀들

 

 

옥수수를 어장주변에 심고있는사이 동생남편이 우렁이를 이만큼!

 

 

 경상도에선 우렁이를 깡된장처럼 쌈밥으로...입 맛 돋구는데는 최고죠

 

 

왕소금으로 팍팍문지르고 쪼물쪼물해서 꼬들꼬들하게

 

 

 

 

 

 

 

 

 구지뽕이 조롱조롱...넘 많이도 매달려있었다

 

 

 두 분 모두 회사에 하루 휴가내서 농삿일 한다고

늘 정신없이 사는 부부

 

 

친환경으로 농사짓는다고 비싼 미생물로 1100평을...

 

 

전지하고나니 많이 자라보인다

 

 

대학찰옥수수는 아니고  맛난거라고 나눠서 반반씩 심었다

 

 

 

 

추비할 거름도 이렇게 많이 쌓아두었네

농사는 거둔만큼 얻어지는가싶다

 

 

우리집 창포가 언제피었는지도 모르게 피고지고를 ...

 

 

 지난해 심은 꽃씨들이 줄줄이 꽃도피우고

그렇게 정원을 메꾸어준다

 

 아이고  허리도... 다리도...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이 우리 어장에도 나들고,

 주말이 이렇게 허둥지둥...

이제 메기 밥만주면 휴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