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메기양식 일지
(4월12일~4월26일)
양식장 정비하고
지하수 연결관 묻고, 해마다 겪는일이다.
가뭄에 수량도 적어
양수기가 쉬었다를 반복...몸이 달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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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소식에
울집 이쁜다육이들은 원두막으로 옹기종기..
오색으로 물든 색감이 빠질까봐서요.
비닐멀칭은 안하니 편리하긴하지만
둑이 부실해보여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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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비도 절약하려고 대충 정리해달라고 했더니
더 꼼꼼하게 해주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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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수차도 한 대 보강..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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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기가 왜 말은 안듣는지..쥔장인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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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부위에 수압을 이기지못해 터지고--
손가락이 골절이 왔건만
요즘 넘 힘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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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 산벚이 간간이 피어있건만,
바라볼 겨를도없이...
포스팅을 하다보니 문득 시야에 들어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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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통엔 물이 흥건하고
모타는 고인물에 반신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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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동안 나와 고생많이 할 연장통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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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3일째
넘 마른땅이라 물받기가 정말 힘들다.
한달가량 기간을 잡아야 한다고하니...
맘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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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호지에 물이 찰랑찰랑할런지...
자고나면 제일먼저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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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 일주일째...
아직도 마른땅이 많이 보인다
4월 15일 석축사이 꽃잔디가 아직 눈을 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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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12일째 양수기 4대를 투입했지만,
아직도 바닥을 겨우 덮을만큼만 물이 잡히질 않는다.
4월 24일 석축사이 꽃잔디가 먼발치에서도
활짝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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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13일째 다급히 장비를 투입해서
수막을 형성시켜주기로했다.
왕모래라 땅으로 스며들구,
햇볕으로 증발하고, 황토로 탁수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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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성들여서 한시간동안에 작업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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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을 했더니,수위가 눈에 보일만큼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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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호지
얼른 양수기 3대를 투입했지만
보름이 되어도 감감 무소식이다.
물이 고이는것보다 잡초자라는 속도가 더 빠르다.
지난해 하천수를 유입했더니,녹조때문에 고생한지라..
오후 6시에 또다시 장비의 힘을 빌리고
제발_()_
내일은 충청권에
반가운 비가 40미리 이상이 온다니 기다림이 즐겁다.
제발 오늘밤에라도 수위가 훌쩍 올라오기를...
양식업이 3년차에 접어들지만
생물이라 매번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다,
잔인한 4월의 어두운 소식들로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잠도 설치고 와송 옮겨심고
씨앗 파종하고 온몸이 쑤시고 내가 아닌듯 싶다.
농사는 넘 힘들어__+
2014년 4월 26일
귀어일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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