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인연!

한권의 책과 엮어진 人情 !

꽃아낙 2014. 10. 21. 12:01

 

가을비가 추적입니다.

뒹굴던 낙엽도 빗물과 엉겨 그 자리에 멈췄습니다.

계절이 오고가는건

들판을 보구 느끼고, 체감하며

그렇게 삼년을 지내왔습니다.

 

늦가을비는

온 몸의 신경들을 긴장으로 모으고

오십견의 무게는 견딜수없이 무너집니다.

 

 

레티지아

 

 

그윽하고 달콤한 동백꽃 브랜딩 茶한잔을 마주합니다.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날...빵빵

울 사랑이는 낯선이의 방문에 먼저 신호를 줍니다.

큰가방 아저씨의 손에서 건네지는 예고없던 사랑이 ...

펼쳐집니다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

정성스러움은 말할것도 없고, 

향긋함의 순간은 잊을 수없을것 같습니다

코를 킁킁거리며 박스를 들고..내모습이 우습기도했을 터~

평소 즐겨하지 않은 茶香이었음을...

 

 

 

 

 

 

 

 

 

 

 

아무리 시골에서 호미자루와 친하다해도

책을 가까이하고픈 맘이야...

시간적 여유도 없고 사치인양, 잊어버린 감성들이

침샘을 자극하듯

설레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답니다

 

 

 

 

 

와송을 나눈것이 인연이거늘~

요리도 참하게 올리시더니,

역시 멋지게 삶을 사는 사람인가보다..라고

느낌이 오더라구요

아낙의 취향이 뭔가를 생각하며

블러그를 헤집고 다니셨을 성의가 더 심금을 울려주는데...

 

 

 

 

 

한권의 수첩과 이런 따뜻한 손편지가

가지런히 담겨왔습니다

예쁜 가연씨!

정작 이러시면 아낙은 또 다른 생각으로 다져집니다

 

넘 고맙기도하고 차향의 이름도 물을 겸 

전화통화를 했답니다

건전한 사고를 가진 젊으신 분!

그저 평범한 아줌마라..이르지만 예사롭지 않으신

cusco님!

차향만큼 오래오래 記憶 될것입니다.

 

 http://blog.daum.net/cusco2004/442

 

 

비가 온 덕에 오늘은 책과의 눈맞춤으로

행복한 시간을 사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