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추적입니다.
뒹굴던 낙엽도 빗물과 엉겨 그 자리에 멈췄습니다.
계절이 오고가는건
들판을 보구 느끼고, 체감하며
그렇게 삼년을 지내왔습니다.
늦가을비는
온 몸의 신경들을 긴장으로 모으고
오십견의 무게는 견딜수없이 무너집니다.
레티지아
그윽하고 달콤한 동백꽃 브랜딩 茶한잔을 마주합니다.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날...빵빵
울 사랑이는 낯선이의 방문에 먼저 신호를 줍니다.
큰가방 아저씨의 손에서 건네지는 예고없던 사랑이 ...
펼쳐집니다
박스를 개봉하는 순간
정성스러움은 말할것도 없고,
향긋함의 순간은 잊을 수없을것 같습니다
코를 킁킁거리며 박스를 들고..내모습이 우습기도했을 터~
평소 즐겨하지 않은 茶香이었음을...
아무리 시골에서 호미자루와 친하다해도
책을 가까이하고픈 맘이야...
시간적 여유도 없고 사치인양, 잊어버린 감성들이
침샘을 자극하듯
설레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답니다
와송을 나눈것이 인연이거늘~
요리도 참하게 올리시더니,
역시 멋지게 삶을 사는 사람인가보다..라고
느낌이 오더라구요
아낙의 취향이 뭔가를 생각하며
블러그를 헤집고 다니셨을 성의가 더 심금을 울려주는데...
한권의 수첩과 이런 따뜻한 손편지가
가지런히 담겨왔습니다
예쁜 가연씨!
정작 이러시면 아낙은 또 다른 생각으로 다져집니다
넘 고맙기도하고 차향의 이름도 물을 겸
전화통화를 했답니다
건전한 사고를 가진 젊으신 분!
그저 평범한 아줌마라..이르지만 예사롭지 않으신
cusco님!
차향만큼 오래오래 記憶 될것입니다.
http://blog.daum.net/cusco2004/442
비가 온 덕에 오늘은 책과의 눈맞춤으로
행복한 시간을 사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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