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 _()_

꽃은 꺾지 마세요.

꽃아낙 2015. 7. 7. 18:59

 

 

 

-꽃은 꺾지 마세요-

 

 

 

보이는대로 소박하게

뿌려진대로 그 자리에

이슬 한 방울 햇살 한 줌

친구가 되어주네.

 

 

 

 

하늘하늘 바람결 따라

누군가의 탐욕에 화려함이

꺾일지라도 외면하지 않을

천진무구에  또 벅차온다.

 

 

 

 

보태 준것도...

그저 보는 것으로도 품은 듯

품은 맘밭에서 빛과 향이 난다,

 

한순간 움켜잡은 아욕은

그리움과 설렘마져 앗아간

내 것인것처럼

내것이 아닌것을.

 

 

                                                                                          2015년 7월7일  " 비 나리던 날"

 

 

*사랑은 고요한 마음의 교감입니다.

 꽃을 꺾듯 쟁취하는것이 아니듯이,

경계를 넘어서

함부로 꺾어선 아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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