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운동부족으로
신체이상증후들이 나타난다는 의사쌤의 말씀만으로,
맘만 바쁜 나,
근거리라 믿고 오후나절 조령산 산행길에 나섰다가,
몇 일동안 몸살나서....
아직은 아닌가보다...라고 자위하며
글을 올려본다.
산벗들이 흐드러져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그냥 산위의 맑은 공기가 맛있기만하다.
이화령 정상에 주차하고,
조령샘까지만 목적지로 두고 사브작 걸어 걸어서....
아득한 산아래 동네의 봄풍경이 정겹다.
▲
산괴불주머니
뒤로 갈 수도 없고 아직은 회복되지않은 몸으로 넘 욕심을?
소나무아래 찬기가 돌지만 한참을 쉬며 쉬며...
이름이 "진범"이라네요.
양지꽃
숲개별꽃
선명한 색깔의 노랑제비꽃의 군락도 보이고...
힘든 길동무가 되어주었다.
주중이라 인적이라곤 몇몇 분밖에 없어서 인증샷은 생략,
숨소리가 훡훡~~
드뎌 조령샘에 도착하니 산중에 이렇게 갈증을 해소시킬 단물이 흐르고...
목만 축이고 서둘러 하산했다.
문경과 괴산의 경계점인지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문구들도 유행스럽다.
▲
딱따구리의 본능이 여기에도...
생강나무와 고로쇠나무가 유달리 많은 조령산이었다,
가지를 꺽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향이 짙다.
등산로는 여러 갈레지만 조령산,백화산 나름의 운치도 있었다,
추위도 엄습하고 금새 해가 늬엇늬엇...
겨우 한 컷 담고서야 하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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