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가볼만한 곳

율리저수지의 봄의 노래

꽃아낙 2016. 4. 16. 21:32

 

율리저수지의 봄!

오후부터 제법 많은 양의 비소식에

온 몸의 무게가 짖눌려온다. 

 

잠깐 병원들렀더니

지인언니께서 

가볍게 걸을만한 곳으로 가자신다.

 

 

봄.봄.봄

참한 꽃길을 따라 ...

지난가을이랑 또다른 느낌으로 와닿는다.

 

 

 

 

 

 

그대를 만난지 3년!

 내 흰머리는 검은머리를 잠식한지 오래건만,

 "대기만성"의 "김득신" 그대는 여전히 독서에 여념없고,

 

 

 

걸음동안

내 손을 꼭 잡아주시기도하고,

뒤돌아보라시며 다듬지도 않은 날 담아주신단다.

 

 

 

아름다운 자연이 빚어낸 작품들에

이날 카메라는 주머니속으로 들어가질 못했다,

 

 

 

아이리스가 한창 얼굴을 내밀고,

정자에서 울리는 아낙들의 수다가 즐겁기만하다,

 

 

 

 

 

연녹의 싱그러움을 안으며

걷고 또 걷고,

한참만에야 봄의 환각에서 정신을 차리니,

주차장...

 

 

지난 가을

카페같은 화장실엔

여전히 잔잔한 선율!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기분좋게 반겨주네.

 

 

 

주말이라 삼삼오오 나들이객들이

비예보에 자리들을 챙겨 떠나고...

여전히 개보수중이라 나무들은 풍성하지 않았지만

차츰 다듬어지고 있는 곳,

 

 

바닥엔 아마도 편백나무조각들을 깔아 발목에 무리를 덜어준다.

 

 

 

 

화실을 운영하는 분을 만나 이것저것 여쭤보는 지인언니!!!

 

 

 

 

 

 

 

라일락향기도 기억에 담고,

.

 

철없는 여고생마냥 웃고,

.

맛난시간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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