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뚱하게 서 있는 나....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것이 들어 설 수 없다.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한 생각 돌이켜, 선뜻 버리고 떠나는 일은 삶의 출발로 이어진다. 미련없이 자신을 떨치고 때가 되면 푸르게 잎을 틔우는 나무를 보라. 찌들고 퇴색해가는 삶에서 뛰쳐나오려면 그런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 [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 -- -- -- -- 법정스님글방 20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