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가 문득문득 떠올라
느닷없이 어장도 휙~둘러보고
씽씽한 수차들 소리에 안심을 놓는다.
새벽 다섯시에
오늘은 주워진 임무인양
팔을 걷고선 부산한 움직임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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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3번째 풀작업이다,
잠시만 외면을 해도
밭고랑엔 보란듯이 키자랑을하는 잡초들로
작물은 그저 하나의 점처럼 작고 흉물스런 모습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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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어장둑에 잡초도 뽑고,
제초제를 안쓰려고 .
이웃에서 쪽파 한 망을 주셔서
도라지 죽은 빈구멍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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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도라지의 빈 곳을 쪽파 심고,
고랑의 풀들을 일차 제거했다
(이렇게 깔끔해도 일주일후면 다시 빼곡히 우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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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자주내리던 날 시기를 맞춰 직파했더니
발아가 100%였지만
비닐입구의 지열들로 어린싹들이 그냥 화상으로 죽고 말았다.
비지땀을 흘려도 "풀한포기 뽑는것도 수행이다"라며
덜어지는 무게라지만,
오늘은 그마져 위안이 되질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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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초럼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밤나무아래 달빛 은은히 비춰지듯
풀섶에 늙은 호박이 한덩이 웅크리고 ...
익어가는 가을풍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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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야쿠르트와 와송을 갈아서 마십니다만,
약초이면서 몇 해전 식품으로 등재가 되었고
마시기에 부드러우면서
변비와 위장에는 탁월한 효험이 있는듯 편합니다.
http://blog.daum.net/kmg696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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