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인연!

제 삶의 끈을 잡아 주신 분!

꽃아낙 2017. 3. 3. 03:24

 

 

 

 

 

 2015년 8월 30일

"삶"을 잇지 못할것 같은 절망에서 헤메일 즈음,

맺어진 인연[因緣]!

 

지우지못한 메일을 발견하곤...

 

시간이 많이 흐른것은 아닌데 왜 이리도

아련하고 눈물겨운지--

 

참 많이도 힘들었던 시절에

고통을 덜어주신 어르신께 보낸

저의

감사의 답신 메일을 옮겨 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감사[感謝]

 

 

어제의 이야기는 묻어버리시고,

그냥 그러한 일도 있구나...라고만 여기셨음 좋겠어요.

사람의 일이니까 그럴수도,

골똘하면 하루도 숨막혀 못살것 같아요.

툴-툴 털어내며 살자는게 지론으로 바뀔것 같습니다.

 

 

 

이러저러한 연유로 인연되었지만,

참 좋으신분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세월을 비껴 갈수는 없는세상이치에

작게나마 보람을 주우시며 베푸시는 은혜와

삶의 정돈을 참하게 해 가시는것 같아

저역시 곧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듯 눈여겨,

귀담아 봅니다.

 

 

 

사람이 어찌 한가지만 바라보고 살 수 있겠습니까만,

욕심과 이기를 버린다면 곧 좋은 세상이 올 것 같아도

꼭 그러하지만은 않다라는걸

몸소 체감하는 시간들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은 추억해보면

 까마득한것 같아도 어제였고,

또 다가올 미래가 멀게만 보여도 그러하지 않음에,

사람구실 제대로하며 살아가고자한 의지가 자꾸 흔들립니다.

 

 

 

우리의 미래는 젊은이들이 희망이고 보물인것은 맞는 이치지만,

살아온 발자취의 흔적또한 귀중한 자산이지 않을수 없음에

**님 뵈니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렁입니다.

 

 

 

힘든일도 언젠가 지나가겠지요?

그러나 그 매듭이 꼭 끝은 아니라 여깁니다.

살아가는 과정엔 늘 빈번히 일어나는 일들로

너무 연연하지 않고, 간과하는 삶을 살아야함을요.

 

 

 

저의 하루창은

새벽에 일어나 명상도 즐기고,허접하게 보이는 이곳에서도

보금자리를 틀었다 여기며

애써 눈물 흘리지 않으려 무지 애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꾸 지혜를 발휘하기보다는

남을 짓밟고서라도 어떻게든 이기를 앞세워

선상에 서려하지요.

그 몸부림들이 옳고 그름을 떠나,

 냉정한 이성이 용인할 수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을때가 많더라구요.

 

 

 

애써서 만드신 영상물 잘 보았습니다.

남들에게 별것 아닌것 같아도 심혈을 기우리셨을꺼라는건

저도 알고 있기에 보람이 값질것입니다.

후일 여건이 허락된다면 저도 한 수 가르켜 주시죠.

 

 

 

달빛이 유난히 밝은 새벽공기를 가르며

어장도 한바퀴 둘러보고

삶의 또 한자락에 점하나를 찍고 아픔을 달래봅니다.

힘나는 하루이고 싶네요.

 

 

 

아들이 곁에서 숨소리도 안내며

잠에 취해 있어

미안하지만 부득불 자판의 똑딱꺼림을 ...?

 

 

해가 뜨면

그래도 아침은 아침인거죠?

 

 

 

명상의 말씀 - 道 <법구경 말씀>

 

 

해납백천(海納百川)

바다는 모든 하천을 받아들인다.

-노자의 도덕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