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 _()_

사색

꽃아낙 2014. 5. 8. 07:03

    

 

     

이른 새볔

천둥번개 소리에 잠을 설치고

나즈막히 창을 열어 아침을 맞이해본다

 

우뢰소리는 온데 간데 없고

적막감마져 감도는데

 비갠 날 아침의 대지는 청청하고

신선한 기운으로 넘쳐난다

   

풀잎마다 영롱한 이슬방울들

사색으로의 걸음은 만보기라도 단듯이

어느새 아득하게 작아지고

 

맑은 상념들로 채워지는 그날까지

생기도는 내 그리움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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