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日常(近況)

휴일 잔잔한 일상(잡초제거)!

꽃아낙 2014. 9. 28. 10:10

참으로 대견타.

자연의 보물들아!

 

초여름에 심은 구절초(九節草)가

언제부터 활짝 웃고 있었을까?

 

시골에서의 할 일은 널부러져 뒹굴지만,

문화생활 한답시고 외면한 몇 일 동안

 

 자기들끼리 쥔장 손길 달라고

고개들어 웃어주고...

 

 

 

 

암만 생각해도 어떻게 해얄까?

아직 줄줄이...심난하구먼.

 

 

몇 안되는 녹두.도라지.호박.여주.피마자.방풍까지

아침이슬을 맞고 온 아이들이 소곤재잘---

잡초도 씨 맺기 전 말려 소각해야하고...

 

 

 

 

 

 

 

 

싹뚝한 아마란스대궁에서두 새순이?

 쥔장 닮아가나?

 

 

친구를 기다리던 오이는

어느새 노각되어 가고 있다.

 

 

 

 

 

 

 

 

 

 

 

 

 

 

가을상추도 살음하고

무공해&친환경과 무관한 시시때때 벌레만...

 

마흔 형제자매가 푸르딩딩이래도 좋다.

자연이 주는대로 거둘생각.

 

 

아래는 잡초제거후의 모습

 

 

 

 

풀섶에 걸린 사료먹던 메기가 너구리에게 습격당할까

그간 관망하던 걸 큰 맘먹고 제거에 나섰다. 

 

 

 잠깐의 방심은 이렇게 초토화가되고?

대충 한 듯 보이지만 풀무게에 온 몸이 쑤시고

척추엔 통증이 밀려온다.

 

 

큰 어장의 바랭이들이 축---축--

오늘은 여기까지.내일 할 일은 내일.

 

 

구절초 익어가는 어장에 이슬이 마르면

아낙은 휀서둘레와 어장둘레의 잡초제거로

분주한 하루를 보낼 것이다.

 

이렇듯 농사란 거져 얻어지는것도 없을 뿐더러

손길 눈길 가는만큼

보답으로 다가오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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