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농사일지

이별은 아쉬워~물 半 메기 半! (동영상)

꽃아낙 2014. 10. 2. 12:41

 

 

 

 

 

 

비설겆이 해놓구 고요하게 앉아서 차한잔을 마주해본다. 

 

 

 

                                                              메기몸집이 커서 이제는 움직임이 둔하다

지난해의 사료먹이량이 30%추가!

하루  한끼만 줘야하는 조절로 들어가고

먹이줄땐 일렬로 어장을 한바퀴돌만큼 줄을 선다.

 

 

어장 여기저기 너구리의 습격으로 죽은 사체가 둥둥 뜬다

 

 

 

 

 

 

사랑이 호동이는 미리 김치국부터 마신다

호동이는 제 손에든 메기보고 펄쩍펄쩍 뛰고 난리다

 

 

 

앉아야 주는 줄 알고 알아서들 얌전히 자세를 낮춘다

 

 

 

일전에 미뤄놓은 제초를 하던차에

"형수님 뭐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넨다.

간간이 시간나면 버섯도 따고,산삼도 캐러다니구 장뇌삼도 준 분이다.

 

 

 

 

 

 

 

 

 

 

 

 

 

 

 

 

 

코스모스가 한창 일 때는 얼마나 화려했던가?

씨앗이 석축 꽃잔디에 떨어져서  내년봄에 뽑을 생각하니

씨앗맺기 전 말려 소각해야된다

 

 

 

 

 

 

       걱정하고 숙원하던것들을 정리하고 후련한 어장을 보니

평온이 찾아든다

아마도 비가 오고나면 또 할 일이 생길 것이다

그저 그렇게 또 점심나절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