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에서 놀란 메기들이 크게 움직이진 않구
어안이 벙벙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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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하기 전에 활어차의 출입이 용이하도록 길을...
완전 빙판이라 다른 장비로는 무색합니다.
장비를 싣고 온 트레일러도 낮은 턱에서 헛바퀴만...
일명 바가지(?)로 밀어줍니다
오후3~4시가 되면 다시 빙판이니...햇살도 무색하고
전복사고도 잦은곳이라 일일이 긁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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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이렇게 통로만 터 주었는데 다음날 아침
더 많은 눈이 쌓였더랍니다.ㅠ
그물작업이 용이하도록 수면과 60센치까지 수위를 낮춥니다.
작업 첫날은 모든게 꽁꽁이라 시간도 더디고
에너지도 더 많이 소진됩니다
넘 힘들었던 하루...
어장 가운데는 녹지않은 얼음덩이가 꿈쩍을 않네요
도끼로, 망치로,깨고, 부수고..,처참합니다.
봄,가을엔 이 과정이 없겠죠?
그것이 맘대로 안된다는것입니다.ㅠ
한번의 그물작업으로 10여톤을 끌어오니
연약한 아낙의 힘도 가해집니다ㅠ
조금씩 내리던 눈발은 점점 거세지고,결국엔 폭설을 맞으며...
엉망인 하루...펜도 말을 안듣습니다.
눈먹은 노트장이 ...
만차를 하곤 문단속 꼼..꼼.
산소 체크하시고 떠날 채비를 하십니다.
늦은 점심으로 동태탕을 ...ㅠ
폼 한번 잡아보았습니다
어울리는지요? ㅎ
이틀째 눈은 내리지않아 다행입니다
추위도 덜하고...
3일동안 연속작업이라 넘 힘들었습니다
배수작업에 몸살 난 2014년!
생물을 다루는 사업은 결코 쉽지않음을 통감하는
귀어 3년차의 읊조림입니다
2주간....이렇게...진행중입니다
동동 바쁘고.엄청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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