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日常(近況)

한주의 이모저모

꽃아낙 2015. 4. 27. 08:00

 

 

한주가 참으로 바쁘게 지났습니다.

제가 원해서 바쁘다면 책임이 준하건만,

20대보다 더 분주하니,

지천명이라 칭하는 작금에(?) 무례한 일상...

 

아프다,아프다..신호를 보내는 귀한몸에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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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을 볼수있습니다.

 

수령이 좀 되는 박태기와

몸값나가는 삼색도화..분꽃나무도 서너그루를

아깝다않고 과감히...

 

 

4월 21일

 

 

꿈같은 전원을 상상하며

도시에서 "시골로 가자"했던건데

사실 시골와보니 힘든일이 너무 많으니...

도시생활만 한 남자도 견디기 어려운건 사실이네요.

참내...ㅎ

 

2000여평의 넓은 공간을

아담하게 꾸민다는게 엄두가 나질않아 머뭇거리길 여러번,

고심끝에 결정!!

 

큰 주목으로

바람이 심한 어장 가장자리부터 첫 삽을 떴다.

 

 

 

 

 

주목 키가 족히 3~4미터는넘는 지라

보통의 뜰에는 꽉 찰만큼 큰 나무지만...

넓디넓은 어장에도 잘 어울리길!

 

密植된 나무들사이로

장비가 들어갈수 없어서 일일이 수작업이다,

보기와는 달리 서너사람이 合한 힘으로

저 좁은 곳을 이동하고있다. 

 

 

 

 

 

 

마치 여성분들 화장도구(?) 같다.

 

 

 

분뜨는데만 세분이서 한나절 걸리고

싣고 내리는것이 마치 애기다루듯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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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덩이는

일주일전 미리 작업해두었기에

시간도 단축되고 한결 수월하게 마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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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비로 나무심는 일정이 미뤄지고를 거듭...

발파석으로 메꾼자리라 가끔씩 큰 돌들이

구석구석 박혀 애쓰셨던날이다.

4월 12일

 

 

 

(깊이 45센티,지름55센티?)예지하신것보다

더 넉넉하게

다시 손질해가며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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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굽고,만들고 ,비비고,햇쑥뜯어 만든절편... 

일하며 간식은 필수!

 

 

밭이랑끝까지 끌고 가는것도 만만찮은 작업!

쉽게만 생각했던 난 지쳐 물끄럼히...

 

 

 

 

 

작년 7월모습입니다.

올해도 여전히 잘 커줘야할텐데...

 

 

 

꽁꽁 동여맨 끈들은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부식자재란다.

전문가들의 꼼꼼한 손길...

 

 

 

 

일곱번째 심을자리...

와송밭고랑에

 

안되요~!

 

발.발...발조심요

 

이름모를 새 알들이 ???

조심조심 부하시까지...

 

어제는 저렇게 나무로 가려놓았는데

잘 찾아올지?

 

 

 

농원에선 화려했던 아이가 다칠까?

속도를 40키로 달렸지만

이동하는동안 바람의 저항으로 몰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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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나치다가 보았던

눈 썰미?

인삼지주목 버려진곳으로 나서본다.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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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려진 인삼지주목

   1.2미터 절단 애마로 이동

       구덩이마다 3개씩

 

그날 시간이 부족해서... 4월 24일

식재 이틀뒤 지주목을 세워주러 오셨다.

꼼꼼.튼튼 감사.감사...

 

 

바람이 엄청 심한곳이라

지주목 없이는 뿌리가 온전히 버틸수 없다.

 

 

 

 

 

얼마후 살충도해야하고

우선 엉성한 가지만 전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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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둥굴레

            보라각시붓꽃

              노랑각시붓꽃

 

 

 

 

 

 농원사장님

야생화도 넉넉히 챙겨주시고...

 

 

지난해 심은 구절초가 빼곡이 번져

올 가을 정말 기대된다.

 

 

중간 돌계단이 있는데

잘 이용을 안한다.

오늘보니 참 이쁜계단이네.

 

 

 

 

 하루를 조각조각내야 할만큼...

 

와송밭일과,조경수 심고,

잡풀방지용 군데군데 이빨 빠진듯한 석축사이

꽃잔디도 옮겨 심었다.

 

엉성했던 어장을 바라보던 3년동안

맘만으로 갈급했던 숙원...

 

이젠 차근히 농원이자 쉼터를 꾸며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