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일손이 늘 부족하다.
그렇다고 한나절이면 되는일을 일꾼사서 하기도 그렇다,
일전에 *박사님께서 사과과수원 수천평에 방제를 하신단다.
여지껏 호수줄을 어깨에 매시고 혼자서 하셨다며
친구분께 도움을 청하시었다.
차라리 내가
줄이라도 잡아드려야겠구나...맘먹고
새벽4시에 일어나 메기 밥주고, 관수하고,
그러나 약속은 약속!
소수면으로 고고씽~~!
이미 두 분이서 아침6시부터 손발이 척척...
육순이 되신분이 직장을 다니시며
십수년동안 이렇게 잘 다듬어 놓으신 농장을 보며 너무도 놀라웠다.
부사.홍로.대추.고추 옥수수 땅콩...
민들레가 얼마나 묵은것인지...
지혜!
짚으로 상처나지 않게 파이프와 나무사이?
풀한포기 나지않게 하우스 3동의 부직포를
혼자서 작업하셨다니 놀라움을 ...
그 유명한 외지인들의 보금자리
소수면 민들레전원마을이 보인다.
가뭄으로 옥수수가 말라 비틀어진다.
간만에보는 담배밭이다,
잎사귀는 끈적 끈적거리고 꽃은 분홍빛이 나름 아름답다.
점심은 괴산읍으로가서 아구찜으로 대접받았다.
참농부의 비젼을 본 아낙은
왠지 흐뭇...
왜일까?
예전같으면 뒷방 차지하실 연세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시라며 3년차 사과나무를 가꾸시는 열정에
과연 나는 10년후
이런 맑고 긍정의 생각을 할수있을까?라는
희망의 미래를 보았기 때문이다.
머윗대를 한봉지 가득~
감사를 싣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장미꽃의 화려함.
집근처 공원에 이렇게 빛깔고운 단풍이 가을분위기다,
늘 지나치다가 잠깐...
가족기리,연인끼리 쉼을 하는걸 봤거늘...
양심이 홀연히 남겨졌다.
낮달맞이
야생화가 흐드러진 울타리엔 찔레향이 음~
왕보리수가 점점 익어가고...
풍요속의 한줄기 단비가 갈증을 해소시켜 주거늘
지금 농촌엔 가뭄으로 초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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